봉와직염(CELLULITIS)에 걸린 후 나의 경험
며칠 전, 다리에 뭔가 이상한 묵직함이 느껴졌습니다. 다친 기억도 없고, 특별히 무리한 활동도 안 했는데 말이죠. 처음엔 피로 누적이겠거니 하고 무심코 넘겼는데,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봉와직염의 시작이었습니다.
1일차: 이상한 묵직함
평소보다 다리가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 눈으로 보기엔 크게 부어오르지 않았지만, 뭔가 불편한 기운이 계속됐죠. 피곤해서 그런 줄 알고 일단 하루는 쉬어봤습니다.
2일차: 걷기 불편해짐
다음날 아침, 걷는 게 점점 불편해졌고, 다리에 붉은 기운이 돌기 시작했습니다. 열감도 함께 올라오고 통증도 더 심해졌습니다. 이쯤 되니 뭔가 심상치 않다 싶어서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고, 항생제 처방을 받았습니다. 이게 첫 번째 약이었죠.
3일차: 증상 악화
정형외과 약을 하루 정도 복용했지만 증상은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. 출근은 했지만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고 붓기도 심해졌죠. 결국 회사 건물 1층에 있는 병원을 찾았고, 여기서 강한 항생제 주사와 2차 약을 처방받았습니다. 담당 의사 말로는 이 정도면 상태가 꽤 심각한 편이고, 이번 약에도 반응이 없었다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.
이후: 서서히 회복
다행히 두 번째 치료 이후에는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. 열감도 가라앉고, 통증도 줄어들더니 3일쯤 지나니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. 지금 생각해도 참 다행이었습니다.
봉와직염,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
- 봉와직염이란? 피부나 피하조직에 세균이 침투해서 생기는 염증입니다. 연쇄상구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주된 원인이며,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.
- 주요 증상
- 피부가 붉어지고 열이 남
-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음
- 고열이나 오한이 동반되기도 함
- 원인 피부에 생긴 상처나 벌레 물림, 발톱 주변 염증 등을 통해 세균이 들어가면서 감염이 시작됩니다.
- 치료 방법
- 항생제 치료가 필수입니다. 초기는 먹는 약으로도 가능하지만, 심할 경우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.
- 상태가 더 악화되면 입원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항생제는 1차 약과 2차 약으로 나뉘며, 2차 약이 더 강력한 편입니다. 1차 약에 반응이 없을 경우 2차 약을 사용하게 되고, 이마저도 효과가 없으면 입원하여 수액을 통해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.
- 주의할 점
-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 것
-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할 것
- 다리를 높게 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
마무리하며
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꼈습니다.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는 걸요. 다리에 뭔가 이상이 느껴졌을 때, '괜찮겠지'라고 넘겼다면 더 큰일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.
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보세요. 초기에 대처하면 큰 병도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. 저처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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